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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리그 행정가 변신…전북 '어드바이저' 위촉

등록 2021.01.19 14:53:26수정 2021.01.19 14: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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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유럽 선진 시스템 접목시킬 것"

[서울=뉴시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사진=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 축구 전설 박지성. (사진=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40)이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어드바이저'로 위촉됐다.

전북 구단은 19일 "박지성을 구단에 조언자 역할을 할 '어드바이저(이하 위원)'로 위촉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 위원은 전북에서 프로와 유소년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트,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K리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박 위원은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빅클럽에서 선수시절 보고 배운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해 K리그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위원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또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한다.

박 위원은 현역 시절 세 번의 월드컵(2002·2006·2010년)에 출전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등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서울=뉴시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사진=전북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사진=전북 현대 제공)

박 위원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며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박 위원 영입은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박 위원은 22일 경남 남해 전지훈련지로 가 선수단 및 코치진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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