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파 없어요"…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약한 비 소식

아침 기온 영상권, 낮에는 평년보다 2도↑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북부 약한 비 소식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지역에 첫 눈이 내린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신재우 수습기자 =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기간(16~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권에 머물고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중부지방은 수능 당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는 17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예상된다.

수능 당일인 18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새벽부터 약한 비가 내리겠다. 다만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지방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일은 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과 낮 사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타나겠다.

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수험생 이동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큰 일교차로 인한 감기, 호흡기 질환 등 수험생의 컨디션 난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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