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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덴마크와 '극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록 2021.12.08 17:45:37수정 2021.12.08 17: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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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연구 인프라·연구개발 정보 교환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덴마크 고등교육과학부(장관 제스퍼 페테르센·Jasper Petersen)와 '극지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온라인으로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덴마크는 주요 북극 연안국 중 하나이자, 우리나라의 주요 북극 파트너다. 기후변화 대응과 북극거버넌스 관련 국제공조를 강화하고 있고, 국책연구기관 등을 통해 북극과학 협력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극지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리 연구기관들이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오후스 대학, 덴마크 공과대학 등 덴마크 연구기관과 함께 그린란드 일대의 현장조사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그간 극지연구기관 간에 이뤄지던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을 정부 차원의 극지연구 개발협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서는 ▲남·북극 과학기지·쇄빙연구선·드론 등 극지 연구 인프라와 연구개발 정보 교환 ▲극지 전문가 상호 교류 및 교육·훈련기회 부여 ▲극지 조사·탐사 공동 참여 ▲심포지엄·워크숍 등 학술행사 공동개최 등 극지와 관련한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 및 기술 활동 수행을 촉진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또 양국은 양해각서를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협력기관을 지정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세부 사안에 관해 관련 기관 간 부속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올해는 '극지활동 진흥법'을 제정하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를 확정하는 한편, 중장기 북극활동 전략을 수립하는 등 북극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해"라며 "이번 덴마크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북극 거버넌스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2050 북극 활동 전략'을 실행하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어 "그동안 분야별, 기관별로 진행된 우리나라와 덴마크 양국 간 극지과학기술 협력이 양국 주무부처에 의해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지원될 것"이라며 "양국 정부 차원의 정책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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