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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SPIEF서 연설 "우크라 '군사작전' 어렵지만 불가피했다"

등록 2022.06.18 00:07:25수정 2022.06.18 0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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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작전의 모든 목표 달성될 것" 자신감 내비쳐

"서방의 대러 제재 무모하고 비이성적" 비난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서방의 제재는 무모하고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했다. 2022.06.17.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서방의 제재는 무모하고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했다. 2022.06.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작전' 개시는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군사작전은 돈바스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 또 돈바스 주민들이 "인종 학살을 당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계속해서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특수 작전의 모든 목표는 의심의 여지 없이 모두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날 114일째로 접어들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무모하고 비이성적라고 비난했다.

그는 "서방 국가들은 세계의 나머지를 그들의 뒷마당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국가들을 고립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은 이 나라들을 식민지 또는 이류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무모하고 이성을 상실했다"며 "힘으로 러시아 경제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이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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