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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성인호르몬결핍증 신약 국내 독점 공급"

등록 2022.07.07 09: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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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결핍증(AGHD) 진단에 사용하는 신약 ‘마크릴렌’ (사진=한국팜비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장호르몬결핍증(AGHD) 진단에 사용하는 신약 ‘마크릴렌’ (사진=한국팜비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국팜비오는 캐나다 제약사 에터나 젠타리스의 성인 성장호르몬결핍증(AGHD) 진단에 사용하는 신약 ‘마크릴렌’(성분명 마시모렐린)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인체의 여러가지 호르몬 중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 유년기에서 시작될 경우 저 신장, 성장속도 감소, 심혈관계 장애, 동맥경화, 인슐린 저항성 등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기존 성장호르몬결핍증 진단은 긴 시간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채혈하고 자극검사를 통해 파동적 분비 양상을 보이는 성장호르몬을 진단해야 하므로 입원이 필요했다.

마크릴렌은 경구 복용 이후 약 1시간 30분 동안 4개의 혈액샘플만 채취하면 돼 입원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마크릴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모두 승인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22년 6월 10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북미에서는 현재 노보 노디스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공동 개발을 통해 소아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FDA와 EMA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마크릴렌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미진했던 AGHD 진단 옵션에 발자취를 남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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