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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에바종 피해자 55명 확인…피해 규모 3억7000만원"

등록 2022.08.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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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에바종 대표 출국금지 상태"

전세사기 관련해 서울청 68건 수사 중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1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 호텔예약업체의 '숙박비 먹튀'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가 5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호텔예약업체 '에바종'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55명"이라며 "피해액은 3억7000만원 정도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에바종은 최근까지 계약 기간 지정된 호텔 여러 곳에서 투숙 가능한 상품을 판매하고 호텔 예약도 대행했으나 선입금받은 숙박비를 숙박시설에 송금하지 않았다는 '먹튀'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와 피해액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김 청장은 "에바종 대표는 출국금지가 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출범한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와 관련해 서울경찰청에선 68건, 159명이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금융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를 포함해 33개팀을 가동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선 "도로 점거가 있었으나 조기에 해소가 됐다"며 "관련해 불법성이 있는지 채증 자료를 보고 수사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든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청장은 "동석자의 공모 여부를 눈여겨보고 있고, 한편으로 업소 자체가 마약 제공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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