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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美 스팩 시장…5년만에 자금조달 처음으로 '0'

등록 2022.08.18 12:11:22수정 2022.08.18 1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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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2월 이후 처음으로 7월 자금 조달 0 기록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중개인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2021.3.27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중개인들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2021.3.2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월가에서 지난해 붐이 일었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달에는 스팩 투자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딜로직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스팩 자금 조달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우회 상장 통로 역할을 하는 스팩은 증시 호황 속에서 기업공개(IPO) 수요가 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3월에는 스팩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가 360억달러를 넘으며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고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주식 시장이 침체하며 스팩 인기도 시들해졌다. 우회상장한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일부는 다른 회사에 인수되기도 했다.

WSJ는 월가가 여름 휴가철을 보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의 최근 회복세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스팩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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