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번째 '학대피해 노인전용쉼터' 10월 용인 오픈
도, LH 매입임대주택 2개 호 임차해 쉼터 신설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협약식.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내 세 번째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인 '경기남부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가칭)가 오는 10월 용인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2일 도청에서 한국토지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했다. 쉼터로 활용될 용인시 내 LH 매입임대주택 연접한 2개 호를 임차할 예정이다.
학대피해 노인을 4~6개월 보호하면서 심신 치유 프로그램, 전문 상담, 신체적·정신적 치료 등을 제공하는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2011년 의정부와 부천에 처음 마련됐다.
도는 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경기남부지역 중앙에 위치해 다른 시·군과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용인시를 세 번째 쉼터 소재지로 정했다.
신설 쉼터에는 LH매입임대주택 연접한 2개 호 임차로 남녀를 분리해 운영하고, 장기간 사용 가능해 안정적인 노인보호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지주연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의 노인인구는 194만 명으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학대 등 다양한 노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남부지역 내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추가로 설치해 더욱 세심하게 학대피해 노인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뿐만 아니라 노인학대 신고 접수를 중심으로 조사·상담, 사례관리, 예방 교육·홍보 등을 수행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5곳(수원·성남·부천·의정부·고양)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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