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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30홈런·200K 달성…시즌 14승(종합)

등록 2022.09.24 12: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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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마쓰자카·다르빗슈에 이어 일본인 네 번째 200탈삼진 돌파

5이닝 2실점 피칭으로 3경기 연속 승리투수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3번타자로 출전했다.

이 경기 전까지 196삼진을 잡아냈던 오타니는 이날 5회까지 7개의 삼진을 추가했다.

이날 오타니는 한 시즌 탈삼진 200개를 돌파했다. 탈삼진 200개라는 기록과 함께 올해 무려 34개의 홈런을 곁들였다.

30홈런-200탈삼진은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만 도달한 기록이다.

또한 일본일 투수 중에서 노모 히데오, 마쓰자카 다이스케, 다르빗슈 유에 이어 네 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200탈삼진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올린 박찬호는 200탈삼진을 기록한 시즌은 두 차례밖에 없고, 류현진은 한 번도 없다.

이날 오타니는 5이닝 3피안타 6볼넷 7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오타니는 시즌 14승(8패)을 수확했다.

5회말까지 1실점을 한 오타니는 3-1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준 후 무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애런 루프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아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오타니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7로 소폭 올랐다.

오타니는 3-2로 앞선 7회초 타석에서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9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 시즌 타율을 0.271로 유지했고, 시즌 90타점 고지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4-2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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