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11일 개막…22개국 한자리에

등록 2022.10.04 11:15: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년만 서울시 단독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최대 패션수주 박람회

120여명 해외구매자 초청, 선호도 분석 1:1 상담, 판매 집중 강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2023 S/S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를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는 86개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와 해외 구매자 22개국 120명, 국내 온라인 플랫폼·백화점 바이어 200여명 등 총 1000명 이상의 국내외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주 상담, 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국내 최대 패션 수주박람회이다.

3년 만에 서울시에서 첫 단독으로 개최하는 트레이드쇼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화두를 담아 재활용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환경·사회·투명 경영(ESG)패션 공동관과 소재 전시관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을 신조로 하는 체험 행사와 세미나, 기업 협력 상생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한다.

중국·미주·유럽 등 22개국 120여명 해외바이어, 200여명 국내바이어를 초청해 '케이(K)-패션' 세일즈에 집중하는 이번 트레이드쇼에서는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사전매칭 방식을 적용하해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의 선호도를 분석하고, 기존 수주실적을 검토해 브랜드와 바이어를 사전 매칭해 1:1 수주 상담을 진행한다.

수주상담은 ▲해외 바이어와의 오프라인 상담 ▲온라인 상담, 두 가지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상담은 11일~14일 4일간 DDP 알림1관에서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상담은 17일~18일 DDP패션몰 배움뜰에서 해외 바이어는 화상으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원활한 수주 상담을 위해 언어권별 통역을 지원하고 브랜드와 디자이너 소개 자료의 영문·중문 번역도 무상 지원해 해외 진출을 돕는다. 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브랜드 20개를 선별해, 아시아권인 대만과 중국 상해의 유통망으로 현지 쇼룸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브랜드로 구성한 팝업 행사는 약 2주간 운영되며, 동시에 차이나 보그 등 패션전문지 홍보·마케팅도 진행된다.

올해부터 디자이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대기업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간 협업의 장을 운영한다. 서울시가 기업 협력 상생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신설해 운영하는 '오픈콜라보레이션' 밋업(Meet-Up)은 업계 최초로 국내 중견·대기업과 패션디자이너가 콜라보레이션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운영한다.

한진, 정식품, 클리오 등 국내 10개 기업이 참여하고 브랜드별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빙그레 티셔츠, 곰표 패딩 등과 같이 기업과 브랜드에서 신규 범주(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마케팅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트레이드쇼가 열리는 DDP 알림 1관에서 13일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되며 일반인 참관 가능하다.

광화문 광장과 트레이드쇼가 열리는 DDP 알림1관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휴대폰으로 큐알(QR)을 찍으면, 총 42개 브랜드의 온 시즌 상품을 온라인 구매하여 바로 직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B2C 마켓이 열린다.

광화문 광장에 친환경 가방(에코백) 프린트 제작 행사, DDP 알림1관에는 가상 패션 가상 입어보기 체험존이 설치되며, 행사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가을-겨울에 입을 수 있는 시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전문 세미나도 진행된다. 패션 전문 세미나는 전세계 화두인 지속가능 패션과 가치 수요, 패션위크 디자이너와의 MZ 토크쇼, 변화하는 온라인 유통 생태계 등의 주제로 진행되며,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서 참여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트레이드쇼는 서울시에서 단독으로 개최하는 온·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B2B2C 세일즈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의 패션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국내 패션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바이어 미팅에서 실질적인 케이(K)-패션 세일즈가 이어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