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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6세 총격사건…학교 측에 경고했으나 "아이 주머니 너무 작다" 일축

등록 2023.01.30 11:59:04수정 2023.01.30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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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총을 소지한 것 같다" 학교 측에 3번 경고

관리자, "주머니가 너무 작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

미리 조치 취했으면 사고 예방할 수 있었을 것

[서울=뉴시스] 미국서 6세 학생이 총격 사건을 벌이기 전에 학교 측은 아이가 총기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몇 차례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출처 : ABC News 유튜브 캡처> 2023.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서 6세 학생이 총격 사건을 벌이기 전에 학교 측은 아이가 총기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몇 차례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출처 : ABC News 유튜브 캡처> 2023.01.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미국서 6세 학생이 총격 사건을 벌이기 전에 학교 측은 아이가 총기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몇 차례 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에 있는 리치넥 초등학교에서 6세 학생이 교사를 총으로 쏴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과거에도 미국에서 학교 총격 사건이 몇 차례 발생한 적은 있지만 6세 어린이가 연루된 일은 거의 처음이라 더 논란이 불거졌다.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교사의 변호사인 다이앤 토스카노는 기자회견에서 리치넥 초등학교의 관계자들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아이가 총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3번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아이의 "주머니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이런 경고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카노는 "그날 교사들과 직원들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소년이 학교에 총을 가지고 왔고 사람들을 위협한다는 말을 3번이나 전했다. 하지만 그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관계자들이 위험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다면 이 사고를 전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격 당일 오후 12시 30분쯤 한 교사가 학교 관리자에게 아이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의심돼 그의 가방을 뒤졌지만 총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같은 관리자에게 아이가 쉬는 시간에 밖으로 나가기 전에 주머니에 총을 넣은 것 같다고 다시 보고했다.

하지만 그 관리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그 학생의 주머니는 매우 작다"며 교사의 우려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건 발생 대략 1시간 전쯤에는 가해자가 쉬는 시간에 한 학생에게 총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쏘겠다고 협박했다고 다른 교사가 관리자들에게 보고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들은 다른 학교 직원이 관리자에게 아이를 수색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직원에게 곧 하교 시간이기 때문에 그저 기다리라는 말을 전했다. 결국 교사 한 명이 6살 아이가 쏜 총에 맞고 말았다.

또한 부상을 당한 교사는 사건 발생 당일 이 아이가 다른 학생을 때리겠다고 위협했다고 관리자들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관리자들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토스카노는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사가 뉴포트뉴스 학군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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