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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함께 배우는 수어, '반갑습니다'·'고맙습니다''

등록 2023.02.03 1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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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립국어원 한국수어 문화학교 현장사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국어원 한국수어 문화학교 현장사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통해 농인과의 소통에 한 걸음 다가섰다.

2일 국립국어원은 한국수어의 날(2.3.)을 계기로 행정안전부 과천청사관리소 직원을 대상으로 수어 수업을 개최했다. 2일과 7일 총 4회 실시하는 한국수어 문화학교에서는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시각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언어 예절을 함께 배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행안부 직원들은 "평소 접하지 못한 한국수어와 농문화를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농인 방문객을 반갑게 맞으며 오늘 배운 수어로 소통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수렴해 공공기관,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함께 배우는 수어, '반갑습니다'·'고맙습니다'

[서울=뉴시스] 수어로 전하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어로 전하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간단한 수어 몇 마디는 농인을 만났을 때 건넬 수 있는 첫 인사가 된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는 이 중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수어들이다.

이때 손동작과 함께 얼굴 표정도 중요하다. ‘고맙습니다’라고 표현하면서도 하면서 진정성 없는 표정을 짓는다면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시선은 대화하는 농인에게 고정돼야 한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대화 상대가 아닌 통역사만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실례되는 행동이다.

이렇듯 농인과 농문화에 대한 이해는 농인과 청인 사이 소통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공공기관 등 희망 기관에 수어 강사를 파견해 인식 개선과 한국수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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