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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정찰풍선, 수년간 5개 대륙서 최소 24번 임무…美서 6번" CNN

등록 2023.02.09 09:38:35수정 2023.02.09 0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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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 중국군 주관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 일환"

[머틀 비치=AP/뉴시스]미 해군 요원들이 7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앞바다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 잔해를 인양하고 있다. 2023.2.8.

[머틀 비치=AP/뉴시스]미 해군 요원들이 7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앞바다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 잔해를 인양하고 있다. 2023.2.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찰풍선은 중국군이 주관하는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중국이 수년간 최소 24건의 임무를 수행했고 이 중 6건이 미국을 대상으로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중국이 보유한 정찰풍선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해당 (정찰) 프로그램은 최근 수년간 5개 대륙에 걸쳐서 최소 24번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한 정보 소식통은  "이 가운데 약 6건의 비행이 미국 영공 내에서 이뤄졌으나 반드시 미국 영토 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모든 중국 정찰풍선이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격추된 것과 동일한 모델은 아니며, 여러 '변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관리들은 또 ”중국의 정찰풍선이 중국군이 운영하는 광범위한 정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이난성을 거점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 작전기술 담당 부서의 전문팀은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연구실에서 수거된 중국 정찰풍선 잔해를 분석 중이다.

FBI 요원, 엔지니어, 과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은 중국 정찰풍선이 수집한 정보와 향후 정찰풍선을 더 잘 추적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 소식통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전한 분석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불명확하다“고 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광범위한 감시 프로그램은 5개 대륙에 걸쳐 국가의 주권을 침해했다"면서 "미국은 정찰풍선 조사 결과를 의회는 물론 동맹국들과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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