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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도호쿠 지역 신석기 유적,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망

등록 2021.05.27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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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MOS, 세계문화유산 적합 권고

7월 세계유산위원회서 등재 전망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4일 유네스코(UNESCO) 로고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39ㅏ 총회에서 빛나고 있다. 2021.05.27.

[파리=AP/뉴시스]지난 2017년 11월4일 유네스코(UNESCO) 로고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39ㅏ 총회에서 빛나고 있다. 2021.05.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도호쿠(東北) 지역의 신석기 시대 유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27일 요미우리 신문, NHK에 따르면 전날 유네스코(UNESCO) 자문기관인 국제기념물유적회의(ICOMOS)는 홋카이도·아오모리(青森)현·이와테(岩手)현·아키타(秋田)현에 산재한 '홋카이도·기타도호쿠(北東北) 조몬(縄文) 유적군'에 대해 세계유산에 적합하다는 권고를 정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16일 온라인 형식으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유적군을 구성하고 있는 17개 유적이 모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첫 일본의 기원전 유적이다.

홋카이도·아오모리현·이와테현·아키타현 등 4개 광역지방자치 단체가 2007년 해당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해야 한다고 제안한 지 약 13년 만이다.

ICOMOS는 해당 유적군이 농경을 수반하지 않은 정착 생활과 복잡한 정신 문화를 보여준 유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문화청의 담당자는 지난 26일 밤 기자회견을 열어 "농경 이전에 사냥과 채집을 중심으로 한 생활이 이 정도 길게 이어진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전달해왔다.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일본이 조몬 시대로 부르는 1만5000년 전 시대는 신석시 시대에 해당한다. 조몬 시대 일본에서는 사냥, 채집을 기반으로 수혈식 주거 등으로 정착이 확립됐다. 생활 거점촌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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