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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환자 대응'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6곳 추가 운영

등록 2021.12.14 11:10:19수정 2021.12.14 13: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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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병상 추가 확보…전국 13곳 2020병상으로

간병 필요한 코로나19 경증·무증상 노인 입원

거점전담병원 3곳 225병상 확충, 1곳 이미 개소

11월 행정명령에 연내 500여 중등증 병상 추가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과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2021.12.12.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 경증·무증상 고령 환자를 전담하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이 이번 주부터 수도권 지역 6곳에서 추가로 운영된다. 

코로나19 환자를 중점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도 3곳 더 늘려 225개 병상을 확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전담병상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은 의학적으로 중등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신체 기능이 떨어져 간병(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코로나19 고령 환자를 전담하는 의료기관이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7곳 1199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 수도권은 5곳 833개 병상, 비수도권 2곳 366개 병상이다.

이번 주부터 수도권 지역에 6곳 821개 병상이 추가 운영된다.

서울 송파그랜드요양병원(180개)과 성북참노인전문병원(114개) 등 2곳 294개 병상이다. 

경기신갈백세요양병원(96개)과 하나애요양병원(150개), 센트럴요양병원(165개) 등 3곳 411개 병상이다. 인천은 금강요양병원 1곳 116개 병상이다.

서울 송파그랜드요양병원과 경기 신갈백세요양병원은 전날 운영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4곳도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당국은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에도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확충을 추진한다.

또 지역 거점전담병원을 3곳 추가 운영한다. 이 곳에선 (준)중환자와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운영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하게 된다.

전날 용인다보스병원(63병상)을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번주 인천나은병원(24병상)과 전북대자인병원(138병상)이 개소할 예정이다.

거점전담병원은 지난해 12월 10곳으로 시작해 현재 21곳까지 확대 지정됐으며 이 중 모든 병상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병원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 상태다.
 
아울러 지난달 발령했던 행정명령에 따라 운영을 준비해오던 병원들과 참여 의지를 가진 병원들이 연말까지 500여 중등증 병상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병상 여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내 1일 이상 배정 대기자 중 입원 대기자는 807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는 673명이다.비수도권에서는 1일 이상 배정 대기자로 입원 대기자 1명이 있다.


[세종=뉴시스] 신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현황.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1.12.14.

[세종=뉴시스] 신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현황. (자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1.12.14.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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