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독자노선' 시사…"공정 경선" 요구

등록 2022.03.18 16:34:21수정 2022.03.18 16:48: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추협 특정 후보와 밀접" 공정성 제기

"선거과정·경선업무 외부 기관에 맡겨야"

"납득 답변 없으면 교추협 단일화 불참"

[서울=뉴시스]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영달 선거캠프 제공). 2022.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영달 예비후보(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조영달 선거캠프 제공). 2022.03.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수도권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에 최후통첩을 남기고 독자노선도 가능하다는 뜻을 시사했다.

조 예비후보(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납득할 만한 답변이 오지 않으면 더 이상 교추협이 주도하는 후보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추협이 유일한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만큼 이에 불참하게 되면 사실상 독자노선을 걷게 된다.

'독자출마를 뜻하는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 예비후보는 "교추협에 참여하지 않고 서울시교육감과 관련한 여러 일들을 고려할 것"이라며 "여러 후보들과 다시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경선과정을 거치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 예비후보는 교추협이 특정 예비후보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펴면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조 예비후보는 "교추협은 현재 대표자·조직·회칙도 없이 간사 한 명이 모든 사무를 총괄하고 있다"며 "이 한 명조차 2018년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캠프에서 학부모들을 선거에 동원하는 역할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특정 후보의 단일화 작업이나 캠프에서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분들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추협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추협 대신 선거과정을 선거관리위원회 등 외부 기관에 맡기고 경선업무 또한 독자적인 기관에 위탁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 과제가 실현되면 단일화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지금도 단일화가 깨지거나 실패했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거쳐 더 나은 상태로 단일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