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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 유행 분석후 감염병 위기단계 조정필요"

등록 2022.10.17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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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 사회경제 지표 개발해 발표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09.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09.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 조정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17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상황을 보다 면밀히 평가·분석해 우선 감염병 위기 단계 및 등급 조정 등을 검토하고, 이에 맞춰 방역·의료 조치의 방향을 정하고 제도 개선 및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는 총 4단계이며 코로나19의 경우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다.

정 위원장은 "유행 확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고,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대한 체감이 높은 방역 조치부터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진단·검사, 재택치료, 진료·처방, 입원치료 등 의료대응 체계에 대해서도 유행 상황에 맞춘 단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비코로나 질환에 구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는 체계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응급환자, 특히 소아 환자의 응급실 진료 시 신속 진단을 통해 지연 없이 충분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신속한 입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제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효과적이고 균형 있는 방역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감염병과 방역 정책이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사회·경제지표 체계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위기 상황을 평가할 수 있는 핵심지표를 10개 내외로 먼저 선정해 발표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표 발표 시점을 11월 중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연구 용역을 통해 영역별 사회·경제지표 체계를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방역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예측·평가할 수 있는 체계 모형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코로나19와 같이 감염병 유행이 초래하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방역·의료 조치뿐만 아니라 유행 전주기에 걸쳐 전략적이고 조율된 범정부 차원의 소통 구조와 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공중보건 위기소통 효과성 제고를 위한 소통체계 및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1399 콜센터, 지자체 민원 분석 등 일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통 전략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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