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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내주 '화개장터' 찾아 지역주의 극복 논의

등록 2024.06.07 12:06:15수정 2024.06.07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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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역협의회 회장단 2차 회의

지역주의 인식, 통합 공동체 약속

김한길, 조영남 '화개장터' 작사가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2024.03.2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영남과 호남을 잇는 상징적 장소인 '화개장터'를 찾아 지역주의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는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단과 함께 제2차 지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통합위는 화개장터에서 '국민통합'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열고 '사회통합' 과제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국민통합 다짐 선언문에는 지역주의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 통합을 저해하고 국가 아젠다 해결에 장애가 되고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통합된 공동체를 이뤄가자고 약속하는 내용이 담긴다.

통합위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떡케이크를 나눠먹으면서 지역갈등 극복과 국민통합을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경남 하동군에 위치해 전남 구례군과 인접한 화개장터는 영·호남 교류의 상징적 장소다.

김한길 위원장이 작사한 가수 조영남씨의 노래 '화개장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로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1980년대부터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강연과 집필 등에 나섰으나 큰 성과를 얻지 못하다가 대중가요 화개장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역주의 문제를 환기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17개 시도 지역협의회장, 경남 행정부지사, 하동군·구례군 군수, 통합위 정치·지역 분과위원 등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다함께 수수부꾸미를 시식하고 시장의 상인들과 청년 창업자와 대화를 나누고 격려할 예정이다. 또 화개장터 노래비도 함께 살펴보며 지역주의 극복 의지를 다진다.

통합위는 2022년 12월 충북을 시작으로 2023년 8월 서울까지 17개 시도 지역협의회 조직을 모두 갖췄다. 지역협의회는 통합의 가치를 전국에 확산하고 정책 제안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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