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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무더위…서울시, 서북권 폭염주의보 발령

등록 2024.09.08 12:59:54수정 2024.09.08 1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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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서울 서북권 폭염주의보…종합지원상황실 가동

기온 내려가다가 온도 33도 내외 상승, 온열질환 예방 강화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9.02.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무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서울 서북권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은평, 종로, 마포, 서대문, 용산, 중구 등 서북권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4일부터 장기간 이어지던 폭염특보가 지난 1일 해제된 지 약 일주일 만에 다시 발효된 것이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며칠간 체감온도는 33도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서울 전역으로 폭염주의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자치구·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6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력 체계를 유지한다.

최근 기온이 가을을 향하다 갑작스럽게 체감온도가 높아진 만큼 지난달 집중 가동했던 '쿨링로드'와 '물청소차' 운행도 강도높게 시행한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나 불편이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고령자에는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 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를 위해 각 공사장에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www.safecity.seoul.go.kr)'를 통해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함께 가까운 폭염 대피시설 4종(무더위쉼터·기후동행쉼터·도서관·지하철 역사) 운영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여름 막바지에 찾아온 무더위에도 빈틈없이 대응해 추가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폭염 시 외출 자제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서 얼마 남지 않은 올여름을 끝까지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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