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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끌'해 83만명 내 집 마련…다주택자 31만명 넘어

등록 2020.11.17 1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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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 주택소유통계' 발표

주택 소유건수, 123만8000명 증가

40대 32만2000명·30대 30만명 ↑

작년 '영끌'해 83만명 내 집 마련…다주택자 31만명 넘어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무주택자였다가 지난해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사람이 8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 채의 집을 소유했다가 두 채 이상 주택을 마련한 다주택자도 32만명에 육박했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23만명을 넘었으며 이중 절반은 30대와 40대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으로 1년 전 무주택자였다가 주택을 장만한 사람은 8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택을 한 채 취득한 사람은 79만8000명으로 95.9%에 달했다. 두 채 이상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3만4000명으로 4.1%를 차지했다.

반면 주택을 소유했다가 무주택자가 된 사람은 42만4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1만9000명은 두 채 이상 소유했던 다주택자였다가 무주택자가 됐다. 한 채 소유에서 2채 이상 소유하게 된 사람은 31만5000명이었으며 두 채 이상 다주택을 소유하다가 한 채 소유로 변경된 사람은 23만3000명이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체 주택 1812만 7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68만 9000호로 86.5%를 차지 했지만 전년(86.9%)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11.1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9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전체 주택 1812만 7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568만 9000호로 86.5%를 차지 했지만 전년(86.9%)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11.17.   [email protected]


지난해 주택 소유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사람은 123만8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 채 증가한 사람은 117만1000명(94.5%)이었으며 두 채 이상은 5만명(4.0%), 세 채 이상은 1만8000명(1.5%)이었다. 이 중 5채 이상은 9000명(0.7%)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중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사람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3.1%), 충북(3.0%) 순이었으며 낮은 지역은 부산(1.9%), 서울(2.0%) 등이었다.

반면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74만4000명이었다. 한 채 감소한 사람은 69만7000명(93.7%), 두 채는 3만2000명(4.2%)이었다. 5채 이상 감소한 사람은 8000명(1.0%)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지역별 주택 소유 건수가 감소한 비율은 세종(2.2%), 충남(1.7%), 충북(1.7%) 순으로 높았다.

주택 소유 건수가 증가한 123만8000명을 나이로 살펴본 결과 40대가 32만2000명(26.0%)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도 30만명(24.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30세 미만은 8만1000명(6.6%)에 그쳤다.

주택 소유 건수 감소자 74만4000명을 나이대로 보면 30세 미만은 1만7000명(2.3%)에 그쳤으나 40대와 50대는 각각 17만5000명(23.5%), 18만7000명(25.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0.10.14.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0.10.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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