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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천연가스 생산기지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

등록 2023.11.08 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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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협약


[세종=뉴시스]평택기지 LNG펌프에 초저온베어링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평택기지 LNG펌프에 초저온베어링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천연가스 생산기지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초저온 액화천연가스(LNG) 펌프용 베어링'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초저온 LNG 펌프용 베어링은 영하 163℃의 초저온 환경에서 고속으로 회전하며 고압으로 압축하는 힘을 견디는 축하중을 지지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K-테스트베드 사업 일환으로 한일하이테크·한국기계연구원과 '초저온 베어링 국산화 실증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약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평택 LNG 생산기지의 펌프 설비를 개방해 8000시간에 걸친 실증 시험 환경을 제공했다.

가스공사는 부품 조달 비용을 외산 대비 30% 절감하고 조달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은 LNG 선박, 해외 LNG 액화기지, 수소 산업 등 초저온 분야 연관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해 매출 증대·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국산화 사업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좋은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설비 국산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천연가스 산업 기술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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