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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테슬라 2170 배터리 개선 착수…수혜 기대감↑

등록 2024.05.30 09: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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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2022년 3월22일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공장에서 모델 Y 전기차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서 있다. 테슬라가 중요한 글로벌 운송 통로인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 때문에 독일 공장에서의 생산 대부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4.01.12.

[베를린=AP/뉴시스]2022년 3월22일 독일 베를린 인근 그륀하이데의 테슬라 공장에서 모델 Y 전기차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서 있다. 테슬라가 중요한 글로벌 운송 통로인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 때문에 독일 공장에서의 생산 대부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4.01.12.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대주전자재료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성능 개선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37분 현재 대주전자재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만800원(11.09%) 오른 11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말 업그레이드된 2170 배터리를 선보이기 위해 협력사와 제품 출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형 2170 배터리에서는 한국산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주전자재료가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기존 2170 배터리에 중국산 음극재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가 전기차용 고효율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이다. 음극재는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급속충전을 위한 핵심 소재로 알려져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며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이트론 GT 등의 차량에 음극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욱 IBK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10배의 용량과 충전 및 방전 속도가 빨라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 받고 있다"며 "다수의 OEM 및 배터리 기업들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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