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강한 비"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상향
"반지하 거주 사전 대비…침수우려지역 사전 통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4.06.29.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내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에 대해 사전 대피를 당부했다.
또 지하차도와 둔치 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통제 및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급경사지 등 사면붕괴 우려지역, 축대·옹벽 등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과 국민행동요령 등 안전 수칙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산지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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