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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강한 비"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상향

등록 2024.06.29 17:19:34수정 2024.06.29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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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거주 사전 대비…침수우려지역 사전 통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4.06.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4.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라·충청·경상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29일 오후 5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내일까지 수도권 30~10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3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20㎜ 이상)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이에 따라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등 지하 공간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에 대해 사전 대피를 당부했다.

또 지하차도와 둔치 주차장, 하상도로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통제 및 우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아울러 급경사지 등 사면붕괴 우려지역, 축대·옹벽 등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기상 상황과 국민행동요령 등 안전 수칙을 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와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산지 계곡,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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