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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에 AI 활용 필연적…신약개발 성공 위한 도약"

등록 2024.06.04 1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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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경험 넘어 데이터 기반의 AI까지"

메디데이터, CDS·시뮬란트 솔루션 공개

[서울=뉴시스] 메디데이터가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도약: 환자 경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까지'를 주제로 '넥스트 서울(NEXT SEOUL) 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메디데이터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메디데이터가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도약: 환자 경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까지'를 주제로 '넥스트 서울(NEXT SEOUL) 2024'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메디데이터 제공) 2024.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기술은 종이에서 전자데이터수집(EDC)으로, 기관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분산형 임상시험(DCT)으로, 나아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활용에 이르기까지 진화하고 있다.

임상시험 솔루션 기업 메디데이터의 안쏘니 코스텔로 메디데이터 글로벌 CEO는 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개념이 도입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의 부담은 최소화되고 임상 속도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비용의 싸움인 신약 개발의 효능을 높이기 위해 업계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탐색뿐 아니라 임상 개발 및 허가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임상 데이터의 홍수 시대에서 AI 활용은 필연적이다. AI를 쓰면 임상연구 데이터와 리얼월드(실제처방) 데이터까지, 수천 여건의 논문을 비롯한 방대한 데이터를 짧은 기간에 검색할 수 있다.

임상시험 계획 및 기관 선정, 환자 모집 및 운영 단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임상의 약 80%가 환자 모집 일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3상의 3분의1이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 AI를 활용하면 기관 선정 및 임상 운영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해 환자 등록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상반응을 예측 및 예방하는 데 활용되기도 하고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연구기관 선정도 빠르다. 환자 모집 단계에서 대조군 역할을 하기도 하며, 시험 운영 문제를 개선한다.

메디데이터는 이날 '메디데이터 CDS'(Clinical Data Studio)와 '메디데이트 시뮬란트 솔루션'을 공개했다. CDS는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를 비롯해 전자 의료 기록, 제3자 EDC(전자데이터 수집) 데이터를 포함한 내외부 데이터를 모두 단일 저장소에 모아 가공된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효성 검사 및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임상 설계 단계에서 과거 임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연구 방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뮬란트는 메디데이터가 보유한 3만3000여건, 1000만명 이상 환자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원본 데이터 소스의 속성과 패턴을 모방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과거 임상시험 데이터에 포함된 중요한 정보를 확보해 임상시험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코스텔로 CEO는 "메디데이터는 임상 솔루션 분야 업계 리더로서 환자의 다양성, 의료 데이터의 원활한 연계, 다중 소스 데이터 수집 및 AI 기반 통찰력을 포함하는 새로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시험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임상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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