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과수화상병 막자" 보령시, 농가 지원 총력
농업기술센터 전직원 나서 '사전 예방 일제조사'
김구연 소장 “병해충 선제적 방제에 노력해달라”
일제조사 참가자들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지역 과수 농가들의 과수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달 시농업기술센터 전직원이 집중적으로 사전예방 일제조사를 실시했고 과수 돌발해충 공동방제용 약제 3종을 무상 공급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으로 사과나 배나무가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말라 죽는 병이다.
방제는 개화 전 1차와 개화기 2, 3차를 적기에 살포해야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실무교육과 함께 등록 약제 3회분을 농가에 공급했고 전직원 일제조사의 날을 운영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봄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과수돌발해충 방제약제를 과수 재배농가 199농가(110ha)에 공급했다.
돌발해충의 효과적 방제를 위해서는 성충이 되기 전 단계인 약충일 때 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약충은 이동성이 낮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없어 5월과 6월 사이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김구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제히 실시하는 방제약제 살포에 과수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적기 약제 살포와 청결한 과원 관리로 과수 병해충의 선제적 방제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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