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광주남구의원 고향사랑 1호 상호기부
정철 도의원, 은봉희 광주 남구의원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의회 정철 의원과 광주 남구의회 은봉희 의원이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상호기부에 나섰다.
상호기부는 지난해 1월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 이후 기관단체 차원에서 간헐적으로 이뤄지긴 했으나 지방의원간 1대 1 교차기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회성이 아닌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 의원과 은 의원은 22일 광주 남구의회에서 1일 1000원씩 1년 간 기부 실천 의미를 담아 36만5000원을 상호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5일 전남도의회 기금운용개선특별위원회에서 정 의원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된 캠페인이다.
정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제도"라며 "캠페인을 통해 보다 더 많은 분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은 의원도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취지에 걸맞게 도시와 농촌, 광주와 전남이 모두 상생하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는 제2호 주자로 박원종 도의원이 지목돼 릴레이를 계속 잇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3억 원을 모금했고,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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