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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현장,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

등록 2022.03.06 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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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월드비전 등 구호물품 전달

이재민 위해 발 벗고 나선 울진여성자원봉사회·새마을부녀회 등도 도움 보태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6일 오전 경북 울진 산불 현장지휘본부가 있는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2.03.06. right@newsis.com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6일 오전 경북 울진 산불 현장지휘본부가 있는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2.03.06. [email protected]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산불 다 꺼질 때까지 있어야죠. 지난 번 태풍 '미탁' 때는 한 달이나 봉사활동을 했어요. 다함께 노력해서 재난을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경북 울진 산불 발생 이후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일 산불 발생 이후 1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셸터와 긴급구호품세트 등을 지원하고 이재민과 산불진화대원 대상 구호급식을 하고 있다.

산불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100여명에 대해서는 심리상담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는 "3일동안 이재민들이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와 현장지위본부 등에서 7700명 정도에게 급식을 제공했다"며 "담요와 칫솔세트가 담긴 1만9000여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5일과 6일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담요 1000장을 전달했다.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재닌심리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2022.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심리적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재닌심리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해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사진=대한적십자사 제공) 2022.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강원·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동과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3억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소득 가정 중심의 주거재건비 지원과 필수 생필품 지원(가전 가구 등)도 준비하고 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은 “울진과 동해지역 담요 긴급지원을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에 앞날이 막막해진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불과 코로나19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아동들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민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울진군민들도 현장에서 적재적소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울진여성자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등은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도시락 배급 등에 손을 보태고 있다.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월드비전은 지난 5일 울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담요 500장을 긴급 전달했다.(사진=월드비전 제공) 2022.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뉴시스] 이바름 기자 = 월드비전은 지난 5일 울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담요 500장을 긴급 전달했다.(사진=월드비전 제공) 2022.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죽변여성자원봉사회 전미자(70)씨는 "오전 7시에 나와서 회원들과 자원봉사를 하고, 저녁 이후에 퇴근하고 있다"며 "불이 모두 꺼질 때까지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는 울진 산불 현장에 전기설비긴급복구지원단을 파견, 가가호호 전기설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장에서 휴대폰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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