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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4분기 4년 만에 흑자 전환

등록 2023.02.07 1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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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7025억원·영업손실 1775억원

"올해 일본 노선 기반 실적 호조 예상"

[서울=뉴시스]제주항공은 7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94억,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202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주항공은 7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94억,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제주항공 제공) 202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제주항공은 7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94억,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15분기 만의 흑자 전환을 이뤄낸 주요 원인으로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와 동시에 제주항공은 도쿄(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한~일 노선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10월과 11월 두 달간 34만4181명을 수송한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을 운영하는 국적 항공사 중 수송객 수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025억원, 영업손실은 17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에 비해 약 1400억원 감소하며 손실 폭이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재개된 일본 무비자 입국으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됐다"며 "B737-800 단일 기종 운용을 통한 비용 효율화 전략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위기를 이겨내는 비결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일본 노선에 기반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다 보니까 장거리 여행이 많지 않다"며 "대표적인 근거리 여행지인 일본은 공항별로 인프라가 제한적인데 제주항공이 선제적으로 진입해 다른 항공사들이 들어오기 쉽지 않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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