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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시의회 압색…"의장 선출 과정서 금품 건네" 고소 접수

등록 2022.07.21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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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광순 의원 18표 얻어 당선…당론으로 정한 이덕수 의원 15표에 그쳐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2021.5.17. pjd@newsis.com

[성남=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지검 성남지청 전경. 2021.5.17.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박종대 변근아 기자 = 검찰이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제공됐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1일 오전 성남시의회 의장실과 현 시의장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달 열린 시의장 선출 과정에서 현 시의장이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3선의 이덕수 의원을 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하기로 당론으로 정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재적 의원 34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의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광순·이덕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상태 의원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1∼2차 투표에선 우열을 가리지 못 했다.

이에 상위 득표자인 국민의힘 후보 2명으로 압축된 결선 투표에서 무효 1표에 박 의원이 18표를 받아 15표를 얻는 데 그친 이 의원을 제치고 신임 의장에 뽑혔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선 당론이 뒤집힌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박 의원이 민주당과 야합해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반발했다.

현재 성남시의회 구성은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구성돼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상황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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