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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대형 잠수항모, 67년 만에 하와이서 발견

등록 2013.12.04 17:15:59수정 2016.12.28 08: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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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로이터/뉴시스】미국 하와이해저연구소(HURL)가 제공한 이 사진으로 지난 8월 해저탐사 잠수정이 하와이 오아후 바다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대형 잠수항공모함 I-400의 갑판에 조명을 비춰 살펴보고 있다. 하와이의 태평양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침몰당하기 전 파나마 운하 공격을 계획했던 과학기술의 경이, 일본 잠수항모를 발견했다. 하와이 대학 과학자들은 지난 8월 오아후 바다에서 발견된 122m의 센토쿠(潛特)급 I-400은 핵잠수함 이전 가장 큰 잠수항모며 1946년 이후 사라졌다고 밝혔다. 2013.12.04

【오아후=로이터/뉴시스】미국 하와이해저연구소(HURL)가 제공한 이 사진으로 지난 8월 해저탐사 잠수정이 하와이 오아후 바다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대형 잠수항공모함 I-400의 갑판에 조명을 비춰 살펴보고 있다. 하와이의 태평양을 탐사하는 과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침몰당하기 전 파나마 운하 공격을 계획했던 과학기술의 경이, 일본 잠수항모를 발견했다. 하와이 대학 과학자들은 지난 8월 오아후 바다에서 발견된 122m의 센토쿠(潛特)급  I-400은 핵잠수함 이전 가장 큰 잠수항모며 1946년 이후 사라졌다고 밝혔다. 2013.12.04

【호놀룰루=로이터/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하와이 해양 과학자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에 의해 침몰당하기 전 파나마 운하 공격을 준비했던 과학기술의 경이(驚異), 초대형 일본 잠수항공모함을 발견했다.

 하와이 대학 하와이해저연구소 연구진이 2일(현지시간) 지난 8월 오아후 바다에서 122m의 잠수항모 센토쿠(潛特)급 I-400을 발견했으며 이는 핵잠수함 이전 가장 큰 잠수항모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I-400과 2005년 오아후 바다에서 발견된 자매선 I-401은 급유 없이 지구를 1바퀴 반을 항해할 수 있으며 날개 접이식 폭격기 3기를 탑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암석과 잔해가 깔린 701m 해저에서 1-400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더 먼 바다에서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됐던 이 잠수항모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렸다.

 미국 국립해양기상청(NOAA)의 고고학자로 이 잠수항모를 탐사한 잠수정 피에시스 V호에 탔던 짐 델가도는 “다른 대상을 찾다가 이 잠수항모를 발견했다”며 “쉬고 있는 상어로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 해군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나포한 I-400 등 일본 잠수함 5척을 조사하기 위해 진주만에 가져왔었다고 설명했다.

 델가도는 “어뢰 공격을 받아 선박 일부가 망가지고 큰 각도로 기울어져 가라앉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잠수항모를 침몰시킨 미군은 침몰 위치를 모른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련이 이 잠수항모들을 일본에 반환하라고 요구했었기 때문에 이는 미국이 이 기술이 소련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잠수항모들은 오아후에서 더 멀리 있는 바다와 동해에서 발견됐고 1척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날 NOAA가 연구진이 발견한 I-400에 대해 미 국무부와 일본 정부와 검토를 마친 후 I-400의 발견 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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