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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용은 어떻게 다른가...국악연구실학술회의

등록 2017.09.06 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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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민족무용 '쟁강춤'. 2017.09.06.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민족무용 '쟁강춤'. 2017.09.06. (사진 = 국립국악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북한의 무용이 대한민국의 무용과 어떻게 다른지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이 12일~15일 국악원 풍류사랑방 및 대회의실에서 '2017 국악연구실학술주간'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제3회 북한음악 학술회의'와 '2017 국악학 학술회의'를 연계해 진행한다. 북한무용, 학술, 공연, 교육 등 네 개 분야에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2014년부터 이어온 회의로 올해 주제는 '북한의 민족무용'(12일 오후 2시 풍류사랑방)이다. 전통무용을 계승하면서도 현대화를 진행한 북한의 민족무용을 한·중·일 3국의 연구자들이 '전통성과 현대성'이라는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풀어낸다.

이 가운데 세 명의 발표자가 북한에서 직접 민족무용을 배운 연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술회의는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해 6명의 발표자가 참여한다. '북한 민족무용의 역사'(한경자, 강원대학교), '북한 민족무용의 전통성과 현대성: 조선예술·조선음악을 중심으로'(김채원, 한남대학교), '작품으로 본 북한의 민족무용: 4대 명작무용과 피바다식 무용을 중심으로'(김영화, 연변대학교), '재일 2세대 민족무용가 임추자가 본 북한의 민족무'(김지은, 건국대학교), '북한 무용표기법 연구 - 시연 포함'(박영란, 연변대학교), '조선민족무용 기본동작의 원리 - 시연 포함'(김유열, 재일 김유열무용교실)이다.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분단 이후 달라진 북한의 민족무용을 전통성과 현대성의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남한 무용계에게 가보지 못한 다른 길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학술주간의 학술회의 주요 내용은 ▲학술분야 : 한국음악학의 흐름과 변화, 국악연구실 학술사업의 성과와 과제,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국악학의 나아갈 방향 ▲공연분야 : 광복 이후 한국음악 공연물의 흐름과 변화, 국공립기관 전통예술의 차별성과 정체성, 국악 공연시장의 실태와 분석 등으로 나눠진다.

▲교육분야 인구절벽과 예술인력의 변화추이, 국악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미래전략, 대학교 교육과정과 국악현장의 접점과 간극, 유아국악교육에서 전통예술교육의 적용과 효용성 등이다.

학술회의 좌장은 ▲김영운(한양대 교수)-학술, 김희선(국악연구실장)-공연, 변미혜(한국교원대 교수)-교육 등으로 분야별 발제와 토론을 이끌어간다.

학술회의는 누구나 참석 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국악원에서 발행한 발간물을 무료로 제공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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