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북미 위협 언행 관련 '신중하라' 경고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현재 한반도 정세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국가들이 상호 자극하는 행보를 멈추고 자제함을 유지하며 평화적 해결 방법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한반도 정세가 이미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심각하다"면서 "중국은 현재 시급한 사안은 각국이 안보리의 통과된 모든 대북 유관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들은 상호 자극을 하거나 한반도 정세의 불 위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련국들이 져야할 책임을 지고 언행에 신중할때 만이 한반도 핵문제 평화적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루 대변인은 또 일본의 일부 언론매체들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비판했다는 오보를 낸 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22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미일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 방침과 관련해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루 대변인은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이미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한국과 북한은 한 민족으로 중국은 일관되게 남북이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신뢰와 화해 협력을 증진해 양자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고,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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