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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日 골프장에서 아베와 미국산 쇠고기 버거로 '첫 식사'

등록 2017.11.05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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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고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각자 서명한 골프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11.05

【가와고에=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5일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각자 서명한 골프모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7.11.05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 식사로 미국산 쇠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었다.

 AFP 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도쿄도 요코타(橫田) 미군기지의 연설을 마치고 사이타마 현 가와고에에 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골프 라운딩을 시작하기 전 점심으로 미국산 쇠고기 버거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두 정상의 첫 식사를 '쇠고기버거 위의 브로맨스'로 평가했다. 또 이같은 메뉴 선택은 양측 간의 무역 문제 논의 신호탄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 도착해 미군 병사들 앞에서 연설한 후, 사이타마 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으로 이동했다.

 라운딩을 시작하기 이전 트럼프 대통령은 모자에 "도널드와 신조, 동맹을 더 위대하게( Donald and Shinzo, Make Alliance Even Greater)"라고 서명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의 골프 라운딩에는 세계 랭킹 4위인 일본의 프로골퍼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가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에어포스원에서 마쓰야마 선수를 '일본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5일 저녁에는 도쿄의 한 철판구이 전문점에서 트럼프가 좋아하는 와규 스테이크를 먹으며 소수 인원이 참석하는 비공식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 두 정상은 4번이나 식사를 함께 하며 스킨십을 과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경호를 위해 사상 최대규모인 2만 1000명을 동원해 24시간 경비태세에 돌입했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키히토(明仁) 일왕 부부를 만나고, 도쿄 영빈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같은 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나며, 이어 아베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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