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동차부품 기업 '완성차 거점 현지 마케팅' 지원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2018 해외 자동차부품 공동사무소(KAPP) 입주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일본 나고야 공동사무소. 2018.03.12.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KAPP(Korea Auto Parts Park) 사업’은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품 경쟁력과 해외 공급 역량을 갖추고도 해외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자동차부품 중소·중견 기업들이 세계 완성차 거점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트라 무역관은 1년 단위로 전용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현재 디트로이트(미국), 프랑크푸르트(독일), 나고야(일본), 상하이(중국) 등 4개 지역에서 현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거점지역별로 ▲미국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빅3(Ford·GM·FCA) 본사와 790개사 이상의 부품기업이 있으며 ▲독일은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과 소비 시장으로 BMW·폭스바겐·아우디 등의 유수업체가 있다. 또 ▲일본 나고야는 토요타를 중심으로 500여개의 부품기업이 밀집해 있고 ▲중국은 폭스바겐·GM·지리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거점지역이다.
부산시는 ‘KAPP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 5개사를 선정해 1년간 KAPP 입주비용의 80%와 KOTRA 해외지사화 서비스 비용의 50%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아울러 입주를 통해 현지 조기정착을 위한 법률·금융 지원, 현지 법인설립에 필요한 법률·행정서비스 지원, 현지 생활에 필요한 정착 정보 제공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지사화 서비스를 통해서는 KOTRA 무역관 전담직원이 입주기업을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거래선 관리, 시장정보 수집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밀착 지원한다.
부산시 송양호 산업통상국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대한 납품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완성차 거점지역으로 진출해 새로운 해외 서플라이 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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