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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JOH 흡수 합병..."시너지 확대"

등록 2018.05.14 17: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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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세운 디자인 회사

카카오 측 "양 사 강점 결합될 수 있을 것"

카카오프렌즈, JOH 흡수 합병..."시너지 확대"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카카오프렌즈가 카카오의 자회사 JOH(제이오에이치)를 흡수 합병한다.

 카카오프렌즈는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JOH를 7월1일자로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14일 공시했다.

 JOH는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2010년 12월 세운 디자인·브랜딩 전문회사다. 2016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일부를 인수해 카카오의 계열사가 됐고, 지난 3월 카카오가 지분 전량을 인수해 현재는 자회사 형태를 띠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와 JOH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고 봤다"며 "JOH의 브랜드 컨설팅 역량, 부동산 관련 사업 역량 등이 카카오프렌즈 유통망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고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 흡수합병으로 두 회사의 강점이 결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의 향후 사업 방향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JOH가 디자인, 유통판매업 등 다양한 종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으로) 캐릭터 사업을 통한 문화 사업 전반의 확대 또는 음식 프랜차이즈업과의 결합 가능성이 생겼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업방향이 결정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캐릭터 상품의 제조, 판매 또는 제3자에 대한 라이선싱 부여를 목적으로 지난 2015년 5월26일에 설립됐다. 캐릭터 상품의 유통 및 캐릭터 라이선싱 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프렌즈가 운영 중인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 홍대, 부산 등 총 3개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전국의 총 매장 개수는 23개다.
 
 JOH의 주요 사업 내용은 ▲디자인, 마케팅컨설팅업 ▲건축설계, 인테리어디자인 ▲생활용품개발, 유통판매업 ▲소프트웨어개발, 판매업 등으로 다양하다. 유명한 성과물로는 매월 단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소개하는 잡지 '매거진B' 발행, 가정식 레스토랑 '일호식' 등이 꼽힌다.

 한편 조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와 JOH의 시너지 창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카카오가 JOH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카카오 역량에 JOH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 판단했다"라며 "올해부터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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