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노벨문학상' 한강…"책 속에서 독자들 만나고 싶다"
포니정재단 시상식 참석
취재진 피해 미리 입장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소설가 한강.뉴시스DB.2020.11.0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거 같다."
노벨문학상 작가 한강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재단 시상식에 참석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 써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두문불출하던 한강의 국내 첫 공식 행보로, 노벨상 수상과 관련 소감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취재진이 몰려 한강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애썼지만 한강은 정문 출입구가 아닌 다른 문으로 이미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포니정홀 로비에는 국내 취재진 뿐 아니라 NHK 등 외신도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9월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 노벨문학상 작가의 영광까지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강은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후에도 "저의 일상은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믿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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