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美의 수입차 조사에 "어떤 조치도 WTO에 부합해야"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입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해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조치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5월 1일부터 시행한 철강·알루미늄 관세에도 이 법을 1983년 이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24일 지난해 미국의 승용차 판매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44%로, 일본, 캐나다, 멕시코가 각각 11%를 차지한다며 미국의 이 조사로 관세가 올라가면 수입차의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향후 일본의 자동차 산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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