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여름 전망 "7~8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것"
"7~8월은 평년보다 높고 9월은 평년 수준"
"지난해보단 덜 더운 날씨…장마 시작 빨라"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2일 오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이 개장해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8.06.22. [email protected]
22일 기상청은 향후 3개월 전망을 발표하며 "오는 7,8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적을 것라고 했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지적으로는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을 전망이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고,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다. 다만 지역적으로 편차가 클 예정이다.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월평균 기온은 7~8월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예정이며, 9월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월 강수량은 7~9월 내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무더위가 덜하거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는 비가 적게 와서 기온이 더 올라갔지만, 올해는 장마의 시작이 빨라서 지난해보다 덥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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