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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테러범 12명 교수형 집행…IS 잔당 공격후

등록 2018.06.29 19:36:30수정 2018.06.29 1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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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등 8명 IS에 납치 살해되자 총리 지시

29일 이라크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28일 저녁 교수형에 처해진 테러범 사형수들이 집행 직전 눈을 가린 채 앉아있다.  AP

29일 이라크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으로, 28일 저녁 교수형에 처해진 테러범 사형수들이 집행 직전 눈을 가린 채 앉아있다.   AP

【바드다드(이라크)=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라크 정부는 유죄 판결 테러범들을 신속하게 처형하라는 총리의 지시가 있는 지 몇 시간 만에 12명의 테러 범죄 수감자들을 사형에 처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는 이슬람국가(IS) 조직원에 의해 8명의 치안 요원들이 납치 살해되자 테러범 처형을 촉구했다.
 
이날 총리실은 모든 항소 절차가 종료된 12명의 테러범 사형수들을 28일 저녁 교수형에 처했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사형 집행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달 초 납치됐던 경찰관과 친정부 시이파 민병대원 8명이 나흘 전 수도 바그다드 북쪽 간선도로 옆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알아바디 총리는 28일 파우드 마숨 대통령에게 모든 테러범 사형수들에 대한 사형 집행 명령서에 즉시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수니파 극단 조직 IS는 시리아 동북부를 장악한 뒤 2014년 6월 이웃 이라크의 북서부를 전격 침입해 단기간에 영토의 3분의 1를 포획했으나 2017년 2월 핵심 근거지인 북부 모술에서 축출 소탕되면서 거의 궤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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