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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 오르고, 나스닥 내리고…뉴욕증시 혼조 마감

등록 2018.07.25 0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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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실적 호조로 3%대 랠리

【뉴욕=AP/뉴시스】미 뉴욕 증시 전광판에 10일 이날 기업공개를 한 프랑스의 대형 보험사 AXA 홀딩스가 표시돼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기술주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80%, S&P 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0.89% 상승했다. 2018.5.11

【뉴욕=AP/뉴시스】미 뉴욕 증시 전광판에 10일 이날 기업공개를 한 프랑스의 대형 보험사 AXA 홀딩스가 표시돼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기술주들의 주도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0.80%, S&P 500지수는 0.94%, 나스닥 지수는 0.89% 상승했다. 2018.5.11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오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하는 혼조 장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120억 달러(약 13조 60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 자금을 푼다는 소식과 구글 등 기업들의 실적 호조 뉴스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197.65포인트(0.79%) 오른 2만5241.94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13.42포인트(0.48%) 상승한 2820.40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11포인트(0.01%) 내린 7840.77을 기록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이른바 ‘팡(FAANG)’으로 불리는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알파벳은 강한 실적 호조로 3%대의 랠리를 보였다. 페이스북도 2% 가까이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버라이즌, 3M 등의 실적도 일제히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정보제공업체 IHS 마르킷은 7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가 전월의 55.4에서 55.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5.0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IHS 마르킷은 "고조된 무역 긴장에도 여름철 미국의 경기가 건강한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7월 미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6.5에서 56.2로 낮아졌다. 이는 3개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 전망치인 56.2에 부합한 것이기도 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미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IHS 마르킷은 "기업들의 가장 큰 걱정은 가격 상승이다. 2009년 가을 정보를 집계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불평등한 무역관행을 바로잡는 데는 관세 정책이 최고 약발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이 “지구상 가장 훌륭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시 ‘이기는 미국’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련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그동안 “도둑맞고 있는 돼지 저금통” 신세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불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은 아주 훌륭한 정책이라고 자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야말로 최고다.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를 다시 협상하거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 이처럼 아주 간단한 문제”라면서 “우리는 도둑맞고 있는 돼지저금통 신세임을 기억하자.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 나라들이 지난 수년 동안 무역에서 우리를 공정하게 대하지 않았다. 그런 모든 나라들이 협상을 위해 워싱턴으로 오고 있다. 이런 일은 여러 해 전에 벌어졌어야 했다. 그러나 영영 하지 않는 것보다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낫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위대하다. 지구상 가장 훌륭한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시 ‘이기는 미국’을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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