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악관이 캐버노에 대한 FBI 조사 제한" 비난
【워싱턴=AP/뉴시스】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다이앤 파인스틴 의원(민주당)이 4일 의회에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들에게 이날 법사위원회에 전달된 미 연방수사국(FBI)의 브렛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의 성적 비행에 대한 보고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보고서에 사실상 아무 내용도 없다며 이는 FBI의 조사가 백악관의 제한으로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2018.10.4
상원 법사위원회의 다이앤 파인스틴 의원은 FBI가 이날 법사위에 재출한 캐버노의 성적 비행에 대한 보고서에는 "아무 내용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버노는 자신에 대한 모든 비난들을 부인하고 있다.
파인스틴 의원은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전달된 FBI 보고서는 내용이 매우 빈약하며 이는 불완전한 조사의 결과인 것으로 보이며 백악관이 조사를 제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FBI의 보고서에서 캐버노의 성적 비행을 보여주는 어떤 내용도 찾아볼 수 없다"는 척 그래슬리 법사위원장(공화당)의 발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슈머 대표는 이어 FBI의 보고서를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그와 함께 백악관이 조사와 관련해 FBI에 내린 지시 내용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캐버노 지명자의 성적 비행에 대한 FBI 보고서에 어떤 새로운 내용도 없다며 백악관은 상원이 캐버노 지명자를 인준할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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