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4년의 발자취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동찬 시의회 의장,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 등 현대차노조 방문단이 30일 오전 울산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현대차노조의 협조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8.11.30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본정신으로 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 협약이 우여곡절 끝에 4일 최종안에 잠정 합의했다.

 지역 노동계의 '협상 전권 포괄적 위임'이 좌초 위기에 놓여 있던 투자협상 분위기를 잠정 합의로 급선회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로써 광주형 일자리는 5일 노사민정협의회 추인을 거쳐 6일 최종 타결될 경우 한국형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의 구상 단계에서 최초 협약 잠정 합의까지 4년 여의 기록을 일지 형태로 정리했다.

▲2014년 6월 윤장현 전 광주시장, 광주형 일자리 공약화
                  광주시, 자동차부품업체 노조 대상 광주형 일자리 설명회

▲2014년 9월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설치

▲2015년 2∼7월 국책 노동연구원, 광주형 일자리 모델 연구용역

▲2016년 7월 광주시 더나은일자리위 설치 및 운영조례 제정
                   자동차 100만대 사업 국비 3030억원 확보

▲2017년 5월 광주형 일자리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

▲2017년 6월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서 완성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광주형 일자리 포함

▲2018년 6월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투자의향서 제출

▲2018년 8월 한국노총, 노동계 참여 보장, 4대 의제 협약 포함 요구
                  광주시, 한국노총 광주의장 면담 "소통 부족 사과, 대타협 약속"
            
▲2018년 9월 광주 노동계, "노조 패싱, 불통" 노사민정 불참 선언(19일)
                   광주시장·이 부시장, 청와대·현대차 대표 면담(19일)

▲2018년 10월 광주시 "10월이 마지막 골든타임"(10일)
                     광주시, 노동계에 '직접 대화' 제안(18일)
                     광주시장, 한국노총 노사한마음 체육대회 참석(20일)
                     광주시-노동계-경사노위, 대화 재개 원탁회의 출범(23일)
                    민주당 지도부, 광주형 일자리 3000억 인프라 약속(24일)
                     제1, 2, 3차 원탁회의
                    광주시, 현대차와 투자 협상 재개(30-31일)
                    현대차 노조 "협약시 총파업", 민주노총도 협상 중단 요구(31일)

▲2018년 11월 광주시-노동계, 투자유치추진단 구성 등 합의(1일)
                     광주시 현대차 투자유치추진단 1, 2, 3차 회의
                     대통령·여야 5당 초당적 지원 합의(5일)
                     광주시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비공개 서울 회동(12일)
                     이낙연 총리 "현대차 근로자들 대승적 협조" 당부(13일)
                     광주시-지역 노동계, 협상 방향-실현 방향 27개항 합의(13일)
                     현대차 "도로 원점" 난색, 1박2일 끝장 협상 실패(14-15일)
                    기아차노조 "광주형 일자리 협약 체결 시 총파업"(14일)
                    문재인 대통령, 광주형 일자리 타결 호소(22일)
                    민주당 정책위, 광주형 일자리 공모제 전환 좌담회(27일)
                    지역 노동계, 광주시에 협상 전권 포괄적 위임(27일)
                    광주시의회 "광주형 일자리 대승적 결단 촉구"(28일)
                    이병훈 광주부시장 "현대차 협상, 연내 결론 기대"(29일)
                    이용섭 시장 일행, 현대차 노조 설득차 울산행(30일)

▲2018년 12월 국회 예산심의 법정시한 전 합의 무산(2일)
                     광주시-현대차, 협상 재개 잠정 합의(3-4일)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 보고 및 노사민정협의회 추인(5일 예정)
                     현대차 광주 완성차공장 투자 협약 조인식(6일 예정)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일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현대자동차 완성차공장 설립을 위한 광주시 투자유치추진단이 첫 회의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는 공동의장인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을 비롯해 이기곤 전 기아차노조 지회장,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이 참석했다. 2018.11.02 (사진=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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