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발병 증가"
2017년 4월~2019년 4월 22만9000명 발병
전년 17만명에서 5만9000명 늘어
13만6000명 사망해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전국적으로 홍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학교병원 앞에 홍역 증상 안내문이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 발병건수가 증가했다면서, 홍역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WHO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보고된 홍역 환자 수는 약 22만9000명이다. 전년도 17만명에서 약 5만9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동기간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13만6000명으로 WHO는 집계했다.
WHO의 백신프로그램 책임자인 카트리나 크레칭거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꾸준히 감소하던 홍역 환자는 2017년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 차드, 시에라리온 등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2018년 10월~2019년 2월 12일가지 6만6278명이 발생해 922명이 사망했다.
WHO는 일부 부자 국가에서도 홍역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다면, 이는 백신에 대한 잘못된 관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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