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서울 도심 혼잡 예상…"대중교통 당부"

낮 12시~2시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집회·행진

시청광장·광화문·을지로 등 정체 지속 예상돼

경찰 "지하철 등 이용하고 정체구간 우회해야"

"노선버스, 일반차량 상황 따라 교통 통제 가능"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특수고용노동자 총궐기 대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조합법 2조 개정'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친후 행진을 하고 있다. 2019.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가혜 기자 = 노동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노동 집회와 행진이 이어져 극심한 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내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 대규모 노동절 집회·행진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도심권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은 상황에 따라 교통이 통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일자로 대규모 노동절대회 집회와 행진을 신고했다. 민주노총이 신고한 예상 참석 인원은 25000명이다.

민주노총은 낮 12시부터 2시까지 태평로 구 삼성 본관 건너편과 을지로 SKT타워 앞에서 사전집회를 연다. 집회가 끝나면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 시청 광장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한다.

행진은 세종대로(시청광장→광화문→경복궁역 양방향 전 차로→신교 교차로), 태평로(시청광장→숭례문교차로), 을지로(시청광장→ 을지로 2가교차로)의 진행 방향 전차로를 통제하고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 집회로 세종대로·을지로·율곡로·사직로·자하문로 등 서울 시내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을 할 경우 해당 시간에는 정체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통제구간 내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변경된 버스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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