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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페르시아만에서 외국 유조선 나포"(종합)

등록 2019.08.04 1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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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유조선 나포...승조원 7명은 부셰르로 이송

【테헤란=AP/뉴시스】이란에 나포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20일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에 정박해 있는 사진. 이에 대해 영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유조선 나포에 대한 무력 대응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2019.7.21 .

【테헤란=AP/뉴시스】이란에 나포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가 20일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 항에 정박해 있는 사진. 이에 대해 영국 하원 군사위원회는 유조선 나포에 대한 무력 대응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20일 밝혔다. 2019.7.21 .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이란이 또다시 외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

알자지라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페르시아만에서 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해당 유조선이 약 70만ℓ의 연료를 적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포된 유조선에는 7명의 승조원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의 국적과 이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조원 7명은 모두 외국인들로, 현재 이란 남부 부셰르 항으로 이송됐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 유조선이 나포된 시점은 지난 8월 31일로, 나포 지점은 파르시 섬 인근 해역이다. 나포 유조선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TV는 "외국 국적 유조선이 페르시아만에서 일부 아랍국가들에게 연료를 밀반입하려다 혁명수비대 해군에 잡혔다"고 밝혔다.

라마잔 지라히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이란 파르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외국 유조선이 다른 선박들로부터 연료를 받은 다음 페르시아만 아랍국가들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7월 4일 영국이 앞서 자국 선박 그레이스-1호를 나포한 데 대한 보복으로, 같은 달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선박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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