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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부,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중,위안화 하락 허용"

등록 2019.08.06 07:36:22수정 2019.08.06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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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중국의 불공정 경쟁 제거해나갈 것"

【충하이=신화/뉴시스】2016년 1월7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한 여성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들어보이고 있다.2019.08.05.

【충하이=신화/뉴시스】2016년 1월7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에서 한 여성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들어보이고 있다.2019.08.05.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을 환율조작국가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은 " 중국이 불공정한 경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허용했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는 1992~1994년 이후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유세때부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재지정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그동안 중국을 '관찰대상국'으로만 지정해왔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경제적 제재를 받게 된다. 환율조작국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한할 뿐 아니라 환율조작국 기업이 미국 내 조달시장 진입 또한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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