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게임하다…서울식물원 호수서 고등학생 익사
8일 새벽 강서 마곡동 서울식물원서 사고
4개 구조대 동원해 2시간 수색만에 발견
가위바위보 게임 져서 입수한 걸로 추정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2019.05.01. [email protected]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1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안에 있는 호수에 최모(19)군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3개 구조대를 추가로 요청, 총 4개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였다. 최군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6시께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이 호수는 깊은 곳 수심이 2~3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군은 수심이 깊은 한강 방면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최군이 친구들과 식물원 내에서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고 져 호수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