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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국제공론화 시도 韓에 항의

등록 2019.09.06 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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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후쿠시마)=교도·AP/뉴시스】일본 정부와 도쿄(東京)전력은 26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사진) 폐로 공정과 관련, 1·2호기의 사용후 핵연료 제거 작업 착수 시점을 오는 2020년도에서 '2023년도'로 3년 더 연기했다.3호기의 경우 현재 방침대로 '2018년도 중반께' 사용후 핵연료 제거 작업을 시작한다. 2017.09.26. 

【오쿠마(후쿠시마)=교도·AP/뉴시스】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2017.09.2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국제 공론화 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에 반발하고 있다.

6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처분 계획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데 대해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마쓰모토 고이치로(松本好一朗) 일본 외무성 국제원자력협력실장은 이날 일본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근거하지 않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괜한 소문으로 일본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항의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일 IAEA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과기정통부와 원안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는 전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지금은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IAEA는 국제공조 체제 구축을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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