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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월 서리' 있었다…가장 빠른 영하 1978년 춘천

등록 2019.09.24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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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집계한 첫서리, 첫 최저기온 0도 이하 통계

중부 지방 첫서리 빠른 편…1984년도 이른 서리

영하 기록도 지역 편차…가장 이른 날 10월12일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지난해 8월27일 강원 태백산 정상에 서리가 내려 있다.2018.10.27.(사진=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제공) photo@newsis.com

【태백=뉴시스】김태식 기자 = 지난해 8월27일 강원 태백산 정상에 서리가 내려 있다.2018.10.27.(사진=류태호 강원 태백시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지난 46년간 첫 서리가 가장 일찍 관측된 것은 1987년, 가장 빨리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진 시기는 1978년과 1997년으로 나타났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지난해까지 목측 전국평균 산출이 가능한 전국 13개 지점에서 첫 서리가 가장 일찍 관측된 사례는 1987년 9월27일 춘천, 서울, 수원, 서산이었다. 그 다음으로 이른 시점은 2011년 10월3일 춘천으로 집계됐다.

첫 서리는 기온이 낮은 중부 지방에서 주로 이른 시기에 나타났다.

1984년에는 10월4일 춘천 첫 서리 이후 10월5일에 서울·수원·청주에서 서리가 발생했다. 1979년 10월6일 수원·서산, 1995년 10월6일 춘천에서 발생한 첫 서리도 이른 축에 속했다.

반면 첫 서리가 가장 늦게 관측된 기록은 1994년 12월31일 포항이었다. 또 1999년 12월30일 부산, 2014년 12월29일 포항, 1983년 12월27일 포항, 2001년 12월26일 포항, 1997년 12월25일 목포 등도 늦은 첫 서리로 기록에 남았다.

최저기온이 비교적 일찍 영하로 떨어진 것도 지역별 편차가 있었다.

46년간 가장 일찍 최저기온이 영하를 처음 기록했던 것은 1978년 10월12일, 1997년 10월12일 춘천에서였다. 1988년 10월13일 춘천에서도 일찍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

1973년에는 10월15일 청주, 10월18일 수원, 10월18일 춘천 등에서 첫 영하 기온을 기록, 강추위가 비교적 이르게 찾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1989년에도 10월17일 춘천, 10월18일 수원, 10월18일 청주가 첫 영하 기온을 보이면서 이른 추위를 맞았다.

반대로 46년간 가장 늦게 최저기온 0도를 기록한 것은 2004년 12월21일 부산과 여수로 집계됐다.

또 2004년 포항, 1977년 목포와 여수는 12월20일에 첫 영하 기온을 기록했다. 2015년 울산, 부산, 목포, 여수에서는 12월17일 첫 영하 기온을 보이면서 비교적 추위가 늦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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