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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8일 관광비자 첫 발급...왕세자 주도 개혁 확대

등록 2019.09.27 23: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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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협력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원자로를 가동하면 핵무기 제작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중인 모습. 2019.04.04

【워싱턴=AP/뉴시스】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협력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로 원자로를 가동하면 핵무기 제작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중인 모습. 2019.04.0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슬람 국가 가운데 계율이 가장 엄격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으로 28일부터 관광 목적의 비자 발급을 개시한다.

알자지라와 AFP 등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27일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등 49개 국민에 관광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흐메드 알카티브 관광장관은 "사우디를 세계 관광객에 개방하는 것은 우리로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방문객은 우리가 공유해야 할 5곳의 유니스코 세계유산, 활기찬 지역 문화, 숨 막히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비자는 유효기간이 1년의 복수비자이며 한 번 입국해서 체류기간을 최장 3개월로 했다.

그간 사우디는 이슬람 성지순례와 상용, 유학 등으로 제한해 입국비자를 내주었다. 원칙적으로 순전히 관광을 위한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다.

하지만 사실상 최고 권력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의 경제구조에서 탈피를 추진하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비전 2030'를 내세워 여성의 운전 해금 등 자유화를 확대하는 동시에 관광 촉진 등으로 개혁 지도자로서 행보를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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